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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맛집 투어 9 : 기분좋은 삿포로 이자카야 우미사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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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레강스양 2023. 7. 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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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너무 먹고 싶었던 삿포로 스스키노 이자카야 우미사쿠라. 첫날에 갔을 때는 예약 꽉찼다고 안된다해서 마지막날 밤에 갔더니 9시 쯤에 오면 된다그래서 숙소에서 쉬다가 우미사쿠라로 향했다.

삿포로에 있는 이자카야들은 해피아워 개념처럼 술 무제한 메뉴들도 많더라. 모든메뉴가 일본어라서 구글 렌즈랑 파파고 엄청 사용해서 열심히 시켰다. 일단 우리는 나마비루 후토츠 쿠다사이. 하고 생맥주 2잔을 받았다. 

생맥주에 아이러브 북해도라 써있넹. 이런 기념품 사왔어야했나? 

삿포로 이자카야에서 안주 메뉴판 가져달라고 부탁했더니 책이 아니라 이렇게 거대한 메뉴판을 가져다 주셔서 사진으로 찍어둔다음에 사진으로 구글렌즈를 사용하고, 원하는 메뉴들을 시켰다. 일본이고 이자카야니까 무조건 숙성회 시켜봐야지. 

구글 리뷰 보면 우니도 있던데 이날은 우니가 없었나보다 아쉬워라!그래도 방어, 오징어, 연어, 광어, 고등어, 청어, 참치 등 다양한 종류의 사시미들이 들어있었는데 2만원대였나? 그랬었다. 진짜 어마어마한 가성비의 삿포로 이자카야.

사케 도쿠리 시켰더니 사장님이 도쿠리 병에 가득차게 따라주시더라. 사장님이 진짜 인싸재질이셨다.

삿포로 이자카야에서 너무 신선한 회를 먹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고, 마지막 밤이라는게 너무 슬펐다. 3박 4일은 한 도시를 여행하기에 굉장히 짧은 시간같다. 

이번에는 가라아게와 감자고로케 주문. 튀기는 메뉴여서 조금 시간은 걸렸다. 

와... 스스키노 이자카야의 감자고로케는 내 인생 고로케였다. 너무 맛있더라 정말 !!! 겉은 엄청 바삭한데 입에서 사르르 녹아버렸다. 먹다가 짝꿍이랑 아 이거는 무조건 하나 더 먹어야한다해서 하나 더 추가로 주문했다.

그 사이 주문한 게살고로케도 나왔다. 삿포로 우미사쿠라의 게살고로케도 한국 이자카야 보다 안에 속 내용물이 가득한 것 같았다. 무엇보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않았음. 한국 이자카야에서 고로케 몇개 넣어주고 만원 훨씬 넘고 그러던데!  크기도 내 손만한 고로케여서 돈 아깝다는 소리가 아예 들지 않았다. 

하나 더 먹어야 한다는게 각자 하나씩 먹자는거였지 후후. 진짜 잊지못하는 우미사쿠라의 감자고로케. 물론 회도 맛있었는데 감자고로케에 거의 넋나간듯 여기에 홀려서 다른메뉴 안시킨게 너무 아쉽네.

계산하고 나가기 전에 삿포로 우미사쿠라 사장님한테 인생 맛집이라고 번역기 돌려서 보여드렸더니, 사진 찍어도 되냐고 하면서 찍어가시더니 인스타에 이렇게 올려주셨다. 이것도 너무 감동이였다. 진짜 친절함 잔뜩 받고, 환영받고 온 기분이라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계단 올라와서 나가는데 사장님이 계단까지 올라오셔서 90도 인사까지해주셔다. 진짜 너무 너무 감동적이고 기분좋은 삿포로의 마지막 밤을 보내게 해준 우미사쿠라에 감사하다. 솔직히 우미사쿠라 덕분에 삿포로 여행을 또 가고 싶다는 기분이 든게 8할은 한다. 진짜 홋카이도 여행오시는 분들은 스스키노에 있는 삿포로 우미사쿠라 한번 쯤 방문해보시는 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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